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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centered ICT, Emotional Design, Smart Care

휴먼ICT융합학과 Human ICT [DEPARTMENT OF HUMAN ICT CONVERGENCE]

휴먼 ICT 융합학과는 인간 중심 ICT(모바일, 네트워크, 인간친화적 지능화)를 기반으로 하여, 스마트 라이프 문화이해, 디자인적 감성, 마케팅능력을 함양하여, 스마트 케어를 위한 감성인지 UI/UX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휴메니어” (휴먼+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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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랩 1기 졸업생 박민재 학생 소식 - 머니투데이
작성자 : 조준동 [ 조회수 : 442 ]
16-11-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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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눈에 비친 사회...LG전자 '브랜드 웹툰' 인기

[피플]LG전자 블로그에 '두근두근 신.사.툰' 연재, 박민재 LG전자 IVI기반기술개발실 연구원

요즘 포털사이트에서는 웬만한 웹툰 못지 않게 독자들의 인기를 끄는 '브랜드 웹툰'이 적지 않다. 브랜드 웹툰이란 기업의 브랜드를 홍보해주는 웹툰이라는 뜻. 기업이 직접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기보다 20~30대에 친숙한 웹툰을 활용해 다가가기 때문에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급부상했다.

LG전자는 사내 블로그(소셜LG전자)를 통해 신입사원의 일상을 그린 '두근두근 신.사.툰'을 연재 중이다. '신.사.툰'이란 '신입사원웹툰'의 줄임말.

보통 브랜드 웹툰들이 전문 작가들과 손잡고 제작되는데 반해 LG전자의 웹툰은 '진짜' LG전자의 신입사원이 보고 듣고 느낀 일상 생활을 그대로 녹여낸다. 연재물에 따라 코멘트(댓글)가 수 백 건에 이를 정도로 사내 호응도가 높다.

'민재청년'이라는 필명으로 지난해 9월부터 격주로 수요일마다 웹툰을 게재중인 박민재 LG전자 IVI기반기술개발실 연구원(29·사진)은 "직접 혹은 주변인들이 겪은 일을 LG의 브랜드 가치에 맞게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7월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이다. UX(사용자경험) 연구원 직군으로 입사해 현재는 VC(자동차부품) 본부에서 UX 디자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낙서나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익숙했다"며 "대학원에서도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웹툰을 그리는 일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의 첫 공식 웹툰 게재물은 2013년 인터넷 교보문고에 연재된 '상투메를 그리다'. 2012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아프리카 서쪽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상투메 프린시페(Sao Tome and Principe)라는 지역에 봉사활동을 가게 됐고 그 곳에서 겪은 일을 책과 웹툰으로 만들었다.

LG전자 신입사원 연수 중에 이 같은 경력이 있음을 알게 된 선배의 권유로 사내 블로그에도 웹툰을 시작하게 됐는데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고 새로운 업무에 매진하기도 한참 바쁠 시기인 터라 가욋일이 벅찰 법도 하지만 박 연구원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웹툰 제작 사이 관련성이 많다고 강조한다.

박 연구원은 "UX 디자인이라는 일 자체가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주변인을 자세히 관찰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관찰과 메모가 습관화돼있는데 여기서 웹툰 아이디어를 종종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무실 내에서 발소리만으로 누군지 알아 맞추게 됐다는 내용의 웹툰이나 업무 스트레스 강도와 쇼핑의 빈도가 정비례한 직장인 일상을 그린 웹툰은 공감을 많이 얻었는데 이는 모두 관찰력에서 비롯됐다는 설명.

웹툰 아이디어는 항상 염두에 두는 편이지만 직접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은 근무 후 시간이나 주말 등을 이용한다.

박 연구원에게 웹툰, 좀 더 넓게 말해 그림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수단이다. 때로는 백 마디의 말보다도 단 한 컷의 그림이 자신이 가진 생각이나 의견을 더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지론이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된 후에 '아빠가 그리는 육아툰'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좀더 식견과 통찰력이 갖춰지면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와 같은 책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